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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일본, 관광객에게만 더 비싼 '이중가격제' 도입 확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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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작성자 박은지기자
    댓글 0건 조회 84회 작성일 24-06-14 11:19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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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일본 내 레스토랑과 관광지에서 이중가격제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, 현지인과 외국 관광객에게 각기 다른 가격을 적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. 일부 음식점은 동일한 메뉴에도 일본 거주자는 낮은 가격을 지불하고, 관광객에게는 더 비싼 요금을 책정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.


    일본 엔화의 가치 하락으로 외국인 관광객 수가 증가하면서,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지역의 물가가 높아지면서 이와 같은 정책이 등장했다. 일본의 한 해산물 음식점은 관광객 매출이 급증하자 관광객에게 더 높은 가격을 부과했으며, 이는 경제적 이유로 인정받을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.


    하지만 이러한 정책에 대해 비판도 존재한다. 외국인들은 같은 서비스를 받으면서도 더 비싼 값을 지불해야 하는 것이 불공평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. 특히 SNS의 보급으로 외국인 관광객들도 현지 시세를 쉽게 비교할 수 있어 가격 차이가 사회적 논란의 소지가 있다.


    또한, 이중가격제는 일본 이외의 국가에서도 일부 관광지에서 시행되고 있으나, 이 역시 공정성에 대한 의구심을 일으키고 있다. 인도에서는 특히 이중가격제에 부정적인 평가가 많이 나오고 있으며, 명료하지 않은 가격 정책은 곧 사라질 수도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.


   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일본은 관광산업과 소비자 보호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기 위한 새로운 정책 검토에 나설 필요가 있어 보인다.






    박은지기자/2024.06.14

    alska3421@naver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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